안녕하세요. TourRecord입니다. 오늘은 계속해서 베트남 여행 4일차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오늘의 일정은 무이네에서 호치민으로 이동하여 호치민의 밤을 감상하고자 합니다.
오늘의 아침도 어김없이 숙소에서 제공되는 조식과 함께 하였습니다. 과하지도 않고 맛도 있으면서 딱이였습니다. 저의 연휴는 먼저 시작되었지만 어제부터 연휴가 시작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렇게 아침을 저희들은 먹고 한국에서 함께 즐기기 못했던 바다에 발도 담궈봤습니다. 이 곳은 한국처럼 부표? 같은 것들이 없어 뭔가 들어가기에는 무서워서 발만 딱 담구고 사진찍고 바로 숙소의 수영장을 이용하였습니다.
수영이 끝나고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그리고 이동시간이 길어 배가 고플 것으로 생각되어 괜찮은 쌀국수집이 없나 하면서 찾다가 Quán Cơm Nghinh Phong라는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리뷰도 제법 있으며, 평점도 괜찮아서 바로 직행하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에서 해산물은 진짜 저렴하게 많이 먹을 수 있는데 해산물은 너무 자주 먹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그냥 베트남 이 곳에 있으면 뜨근하면서 얼큰한 쌀국수가 계속 생각납니다.
Quán Cơm Nghinh Phong 위치
Quán Cơm Nghinh Phong에 도착하여 저희는 새우가 있는 쌀국수와, 소고기가 있는 쌀국수를 주문하였습니다.
좌석도 많았는데 점심시간이라 생각하면 살짝이른 시간인데 만석이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혼자 테이블에서 식사하고 계시는 남성분과 함께 합석하여 먹게 되었습니다. 쌀국수 국물이 여태 먹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였지만 너무나도 맛있었습니다. 역시 쌀국수입니다 ㅎㅎ
그렇게 점심을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호치민으로 이동하는 벤을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몇일 날씨가 안 좋았는데 저희가 가는 걸 아는지 날씨가 너무나도 좋았습니다...(꽤심한 날씨 같으니라...)
그리고 호치민 -> 무이네, 무이네 -> 호치민으로 이동하는 수단은 그랩 또는 비슷한 픽업차량, 미니벤, 버스, 기차가 있습니다. 버스가 압도적으로 금액이 저렴(2만원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한데 시간이 5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미니벤, 그랩, 픽업차량은 비싸지만 그만치 더 빨리 갈 수 있습니다. 3시간이면 도착합니다. 그래서 시간을 절약하고자 하신다면 버스보다는 다른 이동수단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호치민에서 무이네 올 때는 픽업차량을 통해 이동하였는데 돌아갈 때는 미니벤을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근데 가격도 더 저렴하고 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이렇게 휴게소도 들렸습니다. 휴게소의 풍경은 한국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미니벤을 타고 이동하여 Nikko Sagion Hotel에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짐을 후딱 풀고 6시에 시작하는 아오쇼를 보기 위해 호치민 시립극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동하여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인근에 분짜로 유명한 집(Bún Chả Hà Nội 26)이 있어 그 곳으로 향하였습니다.
Bún Chả Hà Nội 26위치
도착하여 분짜를 먹었습니다. 분짜 가격은 기본 55만동이였습니다. 시내 치고는 가격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맛도 is Very Good이였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분짜와는 조금 다릅니다. 한국은 보통 분짜를 먹으면 새콤하고 차가운 소스에 찍어 먹거나 버무려져서 나오는데 이 곳은 돼지갈비를 주문할 떄 구워서 소스에 담가서 주니 조금 미지근하지만 그래도 그 나름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분짜용 쌀국수는 다른 곳에 가면 보통 공짜로 더 제공이 되는데 이 곳은 리필 할 때 약간의 금액이 추가가 됩니다. 그래도 맛이 있기 때문에 용서가 됩니다:) 국수 양도 많은데?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으시지만 충분히 드실 수 있으십니다:)
그렇게 분짜를 먹고 아오쇼를 보기위해 시립극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시립극장 앞에 사람들도 엄청 많았으며, 공연을 구경하기 위한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입장전에 웰컴드링크도 있으니 목이 마르신 분들은 한잔 드시고 입장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오쇼는 서커스? 공연이지만 그 공연 안에 베트남인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내용이였습니다.
가격대는 베트남 물가를 생각하면 조금 있는 가격대이지만 이 곳에 오셔서 한번은 보고 가시는 것도 참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아오쇼가 끝나고 거리를 둘러보기 위해 시청광장으로 향하였습니다. 근데 오늘이 베트남 독립기념일라서 광장에서 엄청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베트남의 역사를 잠시 살펴보면 저희나라와 동일하게 북베트남(공산당), 남베트남(민주주의)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북베트남과 남베트남의 전쟁(월남전쟁)을 통해 북베트남이 승리하게 되었으며, 사이공이라는 오늘의 호치민시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유민주주의가 죽은 안타까운 날이지만 이 나라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축제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남부지역 사람들은 이전 사이공(오늘의 호치민)일 때가 훨씬 부유하고 잘 살아서 호치민이라는 지명을 부르지 않고 여전히 사이공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월남전쟁으로 남자들이 많이 죽게 되어 여자가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그런 나라입니다.
그렇게 둘러보고 가는 길에 폭죽도 구경하며 마지막 일정인 22Spa에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인들이 정말로 많이 찾는 곳이며, 가격은 타 마사지 샾에 비해 살짝 높지만 실력은 좋아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마사지를 마치고 숙소 돌아가는 것이 아쉬운 나머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Thóc Grill & Craft Beer으로 가서 간단한 안주와 맥주를 마시고 숙소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안주로는 문어볶음?, 호가든 생맥주를 주문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안주는 매콤하면서 특유의 고수향이 솔솔 나는 안주로는 너무나도 훌륭하였습니다. 가격은 한국의 펍과 비슷한 가격이였습니다.분위기가 뭔가 현대적이고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그런 장소였습니다.
이렇게 또 하루의 연휴가 끝이 났습니다.
5일차로 또 찾아뵙겠습니다:)